[Hangul] 이무진 - 청춘만화 우린 멋진 나이야 좀 어리긴 하지만 하고픈 일이나 가고픈 길 해야 할 일들까지 많으니까 우린 확신 속에 숨은 불확실함 우리란 꽃말을 지닌 라일락 영원할 것만 같은 이 시간이다 던질게 이 청춘의 끝까지 날 깊이 잠겼어도 떠오른 때 쓰러졌어도 벅차오른 때 많은 어제를 지나왔으니 점이 되어버린 출발선에 무모했던 날의 날 데리러 언젠간 돌아갈 거라 믿어 푸르른 공기가 나를 사무친다 가득 하늘을 날을 수 있을 듯한 밤이다 잔요동이 헤엄쳐 오는 곳이 어딘지 몰라 안 가는 건 아니야 따사로운 온기가 닿을 구름을 향하는 비행이 망설여지기도 하겠지만 한 번뿐인 이 모험을 겁내진 않아 오늘보다 오래된 날은 없으니 어서 날아오르자 우린 멋진 나이지만 아직 어린아이라 빠르게 밀려오는 여정이 두렵게만 느껴질 때가 있다 오늘은 지나쳐가는 유람일까? 혹은 기나긴 꿈 이야긴가? 답을 찾는 건 어렵기만 하지만 따라야지 그게 청춘이라니까 누군 위에 누군 저기 아래 또 누군 다른 길로 떠났네 점점 혼잔 게 외롭긴 해도 멈추지만 않으면 도착해 끝과 시작의 과정 사이의 나의 쉼표를 그늘진 길가에다 푸르른 공기가 나를 사무친다 가득 하늘을 날을 수 있을 듯한 밤이다 잔요동이 헤엄쳐 오는 곳이 어딘지 몰라 안 가는 건 아니야 언젠가 마지막 안녕이란 인사 뒤에 나올 음악 시간은 흘러서 이건 명장면이 될 거야 조금은 씁쓸하겠지만서도 지나면 아련한 만화 그래서 찬란한 우리가 기다린 미래도 우릴 기다릴까 분명한 건 지금보다 환하게 빛날 거야 아직 서막일 뿐야 푸르른 공기가 날 사무쳐 안아 하늘을 날을 수 있을 듯한 밤이다 잔요동이 헤엄쳐 오는 곳으로 가자 이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을 향해서 뛰어오르자 [Romanization] imujin - cheongchunmanhwa ulin meosjin naiya jom eoligin hajiman h
[Hangul] QWER - 내 이름 맑음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뭔가 들켜 버린 것 같아 표정을 보니 말이야 나도 티가 나버린 고백에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매일 치는 장난에도 두근댔고 오늘도 몇 번이고 떨렸지만 약속했어 날 안아줘 좀 알아줘 이건 꿈에서만 하기야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일기장에 적어 단단히 잠궜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내일은 맑음 예전처럼 옆에서 밥 먹어도 우연히 눈이 살짝 마주쳐도 걱정 마 날 안아줘 아니 사랑해줘 이건 꿈에서만 하니까 무심코 던진 니 말에 하루 종일 설레어 간직했다 아무도 못 보게 꼬깃꼬깃 구겨 씹어 다 삼켰었는데 어쩌다 고작 그 마음도 못 참고 멍청하게 다 던졌는지 꾹꾹 참고 또 꼭꼭 숨겨서 이제까지 잘 해 왔잖아 그러다 고작 울음도 못 참고 괜찮다 말하며 두 눈은 퉁퉁 붓고 코맹맹이가 되어도 난 사실 나 아주 오래 울 것 같아 고작 친구도 못 되니까 툭툭 털고 활짝 웃을 만큼 나는 그리 강하지가 않아 그러다 고작 사랑이 뭐라고 괜찮다 말하는 날까지 꾹꾹 참고 또 일기나 쓰고 있어 나 내 이름 맑음 [Romanization] QWER - nae ileum malg-eum eojjeoda gojag geu ma-eumdo mos chamgo meongcheonghage da deonjyeossneunji mwonga deulkyeo beolin geos gat-a pyojeong-eul boni mal-iya nado tiga nabeolin gobaeg-e eolmana nollassneunji molla maeil chineun jangnan-edo dugeundaes